코로나시대 이후를 준비하는 2021 인문학강좌

2021 인문학강좌가 능력주의와 공정, 플랫폼 노동, 젠더인권, 기후위기를 주제로 진행됐습니다. 

1강은 장석준-능력주의와 공정, 우리는 어떤 사회를 바라는가 였습니다. 다양한 '능력'을 가진 '주눅들지 않는 주체'들이 조직되어 목소리를 내어야 지배세력의 이데올로기 '능력주의'가 현 시대를 지배하는 이데올로기가 되지 않을 수 있다는 이야기였습니다. 

2강은 박정훈-배달로 본 플랫폼 노동. 혁신이라 부르짖는 플랫폼 노동에 대한 이해와, 코로나시대의 사회를 유지해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배달노동자의 현실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. 

3강, 류은숙-젠더관점에서 본 인권. 똑같은 일이 예전엔 별 생각 없었지만 지금은 불편한 것. 감수성이라 부르죠. 살면서 시간과 공간, 처한 상황에 따라 어떤 관점을 가질 수 있을지 살펴보는, 감수성을 높이기에 충분한 시간이었습니다. 

마지막 4강은 채효정-그린뉴딜을 노동자 농민의 녹색으로! 기후위기를 주제로 한 강의였습니다. 기후위기에 대한 심각성은 정부, 시민 할 것 없이 모두 느끼지만, 정부주도의 그린뉴딜이 한국 사회에 어떤 의미인지 자각하는 시간이었습니다. 탄소배출 제로라는 숫자 장난으로 멀쩡한 나무를 베어내고 다른 나무로 대체하거나, 탄소 배출 자체를 줄이기 보다는 탄소를 계속 배출하기 위해 감소시킬 무언가를 대체하는 것 등이 그것이죠. 노동자, 시민의 입장에서 그린뉴딜을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였습니다. 


주로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강의였음에도 매 회 스무 분 이상 열정적으로 수강해주셔서 감사합니다. 

지금의 공부가 이 사회를 조금 더 좋은 사회로 이끄는데 도움이 되는 시간이었길 바랍니다. 


류은숙 선생님이 추천해주신 인권 유튜브 링크를 첨부하며 마칩니다. 

https://www.youtube.com/playlist?list=PLYKtfwhjujkIS748VMs8xtckdVnxQHPrI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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